"얼치기 검사 출신" 한동훈 공개저격한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1일) "얼치기 검사 출신이 더 이상 우리 당을 농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홍 시장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돼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다. 혹독한 심판을 당하고 퇴출될 것이다"라며, "지명직은 어쩔수 없었지만, 선출직은 불가하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홍 시장은 "내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나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홍 시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을 "애"에 빗대 비판해온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