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기재부, 국민연금 외환스왑 거래 한도 350억→500억달러 증대
구현주 기자 2024. 6. 21. 10:41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외환당국(한국은행, 기획재정부)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올해 말까지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대한다.
21일 한국은행은 국민연금 해외투자 지속 등을 고려해 외환스왑 거래 한도를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환스왑은 원화를 담보로 달러를 빌려주는 스와프거래다. 두 기관은 외환스왑 거래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환시장 불안정시 국민연금 현물환 매입 수요를 외홥스왑으로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수급 불균형 완화에 기여한다. 국민연금도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스왑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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