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주심' 이탈리아는 아직도 억울한가보다...갑자기 2002 월드컵 조명? 한국전 이탈리아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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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입장에서는 2002 월드컵은 악몽과도 같았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02 한일 월드컵 16강 당시 이탈리아 라인업을 조명했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이탈리아의 2002 한일 월드컵 16강 라인업을 조명한 이유가 있었다.
이탈리아는 22년이 지나도 2002 한일 월드컵의 악몽을 지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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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탈리아 입장에서는 2002 월드컵은 악몽과도 같았을 것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02 한일 월드컵 16강 당시 이탈리아 라인업을 조명했다.
포메이션은 4-1-2-1-2였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크리스티안 비에리, 프란체스코 토티, 다미아노 톰마시, 잔루카 참브로타, 크리스티아노 자네티, 프란체스코 코코, 파올로 말디니, 마르크 율리아노, 크리스티안 파누치, 잔루이지 부폰이 선발로 나왔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이탈리아의 2002 한일 월드컵 16강 라인업을 조명한 이유가 있었다. 19일이 16강이 열린 날이었기 때문. 이탈리아는 22년이 지나도 2002 한일 월드컵의 악몽을 지우지 못했다. 16강 상대는 개최국 한국이었다. 아무리 한국이 홈에서 열린 경기라고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탈리아와 비교할 수 없었다.
대부분 이탈리아의 승리를 예측했다. 예상과 달리 한국이 먼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누치가 설기현을 넘어뜨리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안정환이 나섰다. 안정환은 왼쪽으로 슈팅했지만 부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비에리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득점 이후 이탈리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파누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설기현이 마무리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에 들어와 이탈리아에 변수가 발생했다. 토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경고를 줬다. 토티는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고 퇴장을 당했다. 이탈리아는 수적 열세에 빠졌고 한국은 이탈리아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아 안정환이 머리로 골든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이뤄냈다.
이탈리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경기일 것이다. 토티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송종국과 경합 도중 넘어졌다. 토티와 송종국은 충돌이 있었고 충분히 넘어질 만한 장면이었다. 물론 주심에 따라 페널티킥 여부는 갈리겠지만 토티가 퇴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토티가 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팬들은 분노했다. 게다가 이천수가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찬 것도 아무 조치 없이 넘어갔다. 이탈리아 팬들은 당시 주심이었던 비론 모레노를 최악의 심판으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팬들이 간과한 부분이 있다. 한국 입장에서도 억울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7분 만에 김태영이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지금이었다면 비디오 판독(VAR)으로 레드 카드가 나왔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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