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미국 조선업 진출…‘필리 조선소’ 1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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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에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1억달러(약 1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로 미국 상선·방산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필리조선소를 발판 삼아 미국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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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에 인수했다. 미국 상선은 물론 방산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1억달러(약 1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전날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로 미국 상선·방산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기업의 미국 소재 자회사로서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건조해왔다. 미국에서 건조된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하고 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대형 다목적 훈련함과 해양풍력설치선, 관공선 등 다양한 분야의 건조 실적도 갖고 있다.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은 상선과 특수선 양쪽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갖고 있는 해양무인체계 기술을 활용해 자율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을 개발하는 등의 공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필리조선소를 발판 삼아 미국 무인수상정·함정 등 특수선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확보한 해외 생산거점을 통해 매출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필리조선소가 강점을 가진 중형급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분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아울러 한화오션의 스마트 공정 기술 등을 활용해 필리조선소의 원가경쟁력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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