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의 끝’ 우승 후보 타이틀 부끄러운 잉글랜드, 유로 조별리그 5G 연속 무실점 깨졌다…덴마크와 1-1 무승부 [유로2024]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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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의 끝, 이제는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도 부끄럽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졸전 끝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유로2016 슬로바키아전(0-0)을 시작으로 유로2020 크로아티아(1-0), 스코틀랜드(0-0), 체코전(1-0), 그리고 유로2024 세르비아전(1-0)까지 조별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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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의 끝, 이제는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도 부끄럽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졸전 끝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1승 1무, C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르비아, 덴마크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랑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워졌다.

사진(프랑크푸르트 독일)=AFPBBNews=News1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카일 워커의 집요함이 빛났고 덴마크 수비진을 벗겨낸 케인의 움직임은 예술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34분 모르텐 히울만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에 골문이 열렸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실점 장면은 최악이었다. 덴마크의 공세에 깊숙이 내려앉은 잉글랜드 수비진, 그들은 히울만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할 때까지 어떤 압박도 가하지 않았다.

케인의 선제골 이후 덴마크의 압박에 꾸준히 밀리던 잉글랜드였고 결국 그들이 수세로 몰린 건 실점으로 이어졌다.

사진(프랑크푸르트 독일)=AFPBBNews=News1
사진(프랑크푸르트 독일)=AFPBBNews=News1
이후 덴마크의 공세에 허덕인 잉글랜드였고 부카요 사카, 필 포든이 만들어낸 득점 기회도 날려버리며 결국 1-1 무승부를 허용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패배하지 않았지만 패배자와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이어온 자랑스러운 기록 역시 이 자리에서 마감했다.

잉글랜드는 유로2016 슬로바키아전(0-0)을 시작으로 유로2020 크로아티아(1-0), 스코틀랜드(0-0), 체코전(1-0), 그리고 유로2024 세르비아전(1-0)까지 조별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히울만의 멋진 중거리 슈팅에 실점, 잉글랜드가 자랑한 조별리그 무실점 행진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잉글랜드가 유로 조별리그에서 실점한 건 유로2016 웨일스전 2-1 승리 이후 8년 만이다.

사진(프랑크푸르트 독일)=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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