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주 상승세에 실리콘투·코스맥스 임원 잇단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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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활황에 화장품주가 주목받은 5~6월, 화장품 상장사의 임원과 특수관계인의 주식매도가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550% 상승한 실리콘투에서 사내이사 3명 중 2명이 장내 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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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 시장에 어떤 시그널이 줄 지 주의"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산 화장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뷰티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는 지난 5월부터 소유 증권 수 변동을 6건 공시했다. 2022년 최저가 1695원(종가기준)을 기록했던 실리콘투의 주가는 지난 20일 최고가 5만42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550% 상승한 실리콘투에서 사내이사 3명 중 2명이 장내 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최진호 실리콘투 사내이사는 지난 5월9일과 10일 두 차례 장내 매도를 통해 총 82억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매도한 주식 수는 총 35만주다. 증여된 주식까지 합치면 전체 주식 중 0.6%의 변동이 있었다.
최 이사는 이달 추가로 네 차례 장내 매도를 통해 93억1829만원을 현금화했다. 매도한 주식 수는 18만1880주이며 매도 평균단가는 5만1000원대다.
손 로버트 인호 사내이사도 5월10일 9만주를 매도해 23억5449만원을 현금화했다. 같은 날 그는 스톡옵션을 행사해 48만주를 취득했다.
김성운 창업자 겸 대표이사의 배우자인 신모씨는 5월 한달 간 8건에 걸쳐 26억3871만원을 현금화했다. 매도 평균단가는 3만463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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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5월16일 7787주를 매도해 12억4864만원을 현금화했다. 다음날 신병모 상무보는 5억원가량인 2910주를 매도했다.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던 3월20일 종가 대비 각각 50.28%, 61.38% 오른 가격이다.
황 회계사는 "임원들이 주식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다"면서도 "임원들의 매도가 계속된다면 일반 투자자들에겐 악재로 비칠 위험도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실리콘투, 아이패밀리에스씨, 선진뷰티사이언스, 코스맥스 등 뷰티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며 "임원들의 주식매도가 계속된다면 시장에서는 해당 주식이 과대 평가됐다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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