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 대통령 만나 출마의지 밝혀…윤심 업고 '어대한'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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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7월 열리는 국민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원 전 장관은 전당대회 참여 의지를 내비쳤고 윤 대통령은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최근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취임식에 다녀온 것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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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7월 열리는 국민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복수의 원 장관 측 관계자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달 19일 용산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다. 원 전 장관이 최근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에 다녀온 것에 대해 보고하기 위한 자리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원 전 장관은 전당대회 참여 의지를 내비쳤고 윤 대통령은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최근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취임식에 다녀온 것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5월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사단을 이끌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윤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원 전 장관은 23일 오후 3시에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기로 확정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원 전 장관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으로 대변되는 '한동훈 대세론'에 맞설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원 전 장관이 사실상 친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친윤 측에서 원 전 장관을 (차기 당대표로) 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검 전 최고위원은 "원 전 장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장관으로 임명했고,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헌신적으로 방어했다"며 "그런 이력을 보면 원 전 장관이 나경원 의원보다 훨씬 용산과 가깝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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