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 '7년 동행' 강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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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와 동행을 끝냈다.
전북은 지난 20일 "구단은 강원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카타르 SC, 알가라파(이상 카타르)를 거친 다음 지난 2017년 강원에 입단해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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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와 동행을 끝냈다. 그는 새로 합류할 전북 현대의 중원에 풍부한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은 지난 20일 "구단은 강원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원은 과거 2017년부터 동행한 한국영을 떠나보내며 "2541일의 시간 동안 보여준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며 작별을 고했다.
한국영은 강원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11분 분량의 영상에서 강원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필로 편지를 작성해 "강원은 저에게 늘 따뜻한 봄이었고 포근했습니다"라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 저 역시 다시 되돌려 드릴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할게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르샤'(강원 구단 서포터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영 선수가 보내주신 헌신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영 선수는 강원 그 자체였습니다. 선수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작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 응원을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은 쇼난 벨마레,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카타르 SC, 알가라파(이상 카타르)를 거친 다음 지난 2017년 강원에 입단해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0년대 중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그는 새로 승격한 강원을 K리그1 상위 스플릿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고 오랜 기간 동행을 이어오며 주장직까지 맡았다.
하지만 올해 강원은 김이석과 김강국, 김대우를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고 주로 한국영은 벤치에 머물렀다.
결국 출전이 목마른 한국영은 정들었던 강원을 떠나 전북으로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영이 합류할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 경질 이후 김두현 감독 체제에 돌입했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임 당시 자신의 축구를 "시간, 공간 그리고 포지션, 밸런스를 추구한다"고 밝히며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포지셔닝 게임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밸런스"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실현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 선수로 한국영을 품었다.
전북은 한국영 영입을 발표하며 "원 볼란치(1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하고 수비력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 감독이 추구하는 '시·공·포·밸'(시간·공간·포지셔닝·밸런스) 축구에서 한국영의 경기 운영 능력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현재 전북은 중원에 이영재, 이수빈, 보아텡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영은 풍부한 경험과 수비적인 강점을 살려 3선을 책임질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K리그1에서 승점 15(3승 6무 8패)로 최하위 바로 윗계단인 11위에 있으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선 K리그2 소속인 김포FC에 잡혀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한국영이 새로 가세한 전북은 오는 22일 DGB대구은행파크 원정을 떠나 대구와의 리그 18라운드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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