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병대원 특검법 청문회…이재명 “진실의 문 열어야”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리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청문회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진실을 밝히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 젖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를 시작으로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그에 병행해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한편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때까지 유가족과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해병대원 순직 1주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약속한 대로 1주기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분명히 경고한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거부권 행사는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만약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을 또 다시 거부하면 스스로 범죄자라고 자백한 것이라 국민은 여길 것”이라며 “떳떳하다면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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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