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화 강세에 1,390원대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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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1,390원선을 넘기며 출발했다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증액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5.6원 높아진 1,390.2원이다.
다만,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에 따라 환율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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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1,390원선을 넘기며 출발했다가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증액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5.6원 높아진 1,390.2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오른 1,392.0원에 개장해 1,39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 시가가 1,39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7일(1,390.0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간밤 달러화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깜짝 금리 인하와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8월 인하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중앙은행은 시장 예상과 달리 지난 3월에 이어 이달에도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잉글랜드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지만, 2%에 도달한 물가상승률로 다음 회의인 8월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다만,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에 따라 환율 상승 폭이 줄었다.
국민연금이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달러화 매입 수요를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대체하면 원화 약세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4.5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5.42원보다 0.89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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