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원 규모 옵션 만기 앞둔 비트코인, 9000만원선 사수할까[코인브리핑]
제미니 창업자 "트럼프 지지, 그에게 14억원 상당 비트코인 기부"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2조원 규모 옵션 만기 앞둔 비트코인, 9000만원선 사수할까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9000만원선 반납 위기에 몰린 가운데 12억7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 상당의 옵션 만기를 앞뒀다. 통상 옵션 만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2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21% 하락한 915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 비트코인은 2%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9100만원선을 반납한 바 있다. 이후 하락분의 일부를 회복하며 다시 9100만원선 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9000만원선 반납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3일째 91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옵션 거래소 데러비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 기준, 오늘 오후 5시 12억7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된다.
가장 많은 옵션 매수자가 프리미엄을 잃는 가격대를 의미하는 '맥스페인' 가격은 6만6500달러로, 현 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은 약 6만4600달러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오른 63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미 CFTC, FTX 마켓메이커 '점프크립토' 조사 착수
포춘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마켓 메이킹 업체 점프크립토(Jump Crypto)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CFTC는 특정 혐의점이 아니라 점프 크립토의 트레이딩 활동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거 점프크립토는 FTX 붕괴로 3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져 FTX의 주요 마켓 메이커인 사실이 처음 알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점프크립토는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의 가격을 조작해 12억8000만달러(약 1조779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소장에서 '2019년 테라폼랩스는 점프크립토에 3000만루나(LUNA)를 대출해줬고, 2020년 9월 추가로 6500만루나를 빌려줬다. 테라 측은 해당 거래가 LUNA의 유동성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점프크립토는 지속적으로 LUNA를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점프크립토와 CFTC 모두 이번 조사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 제미니 창업자 "미 대선 트럼프에 투표할 것…1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기부"
미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가 20일(현지시간) X를 통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생각"이라며 "트럼프에 100만달러(1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15.47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친 가상자산 인물"이라며 "그가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미 법원, 리플 집단소송 4건 기각…CEO 관련 민사소송은 진행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소속 필리스 해밀턴 연방판사가 20일(현지시간) 리플에 대한 집단소송 4건을 기각했다.
또한 주법에 따른 1건의 소송은 재판(Trial)으로 진행되도록 승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브레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제기된 민사소송은 캘리포니아에서 재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S&P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서비스, 인터넷 채권시장으로 진화할 수 있어"
블룸버그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서비스의 출현은 인터넷 채권시장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리스테이킹은 더 강력한 경제 보안 시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노드 운영자는 기존 토큰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는 서비스가 자체 토큰을 사용해 검증자 세트를 만들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체 검증자 세트를 만드는 것은 비유동성과 변동성으로 인해 경제적 보안 도구의 효율성을 제한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가장 유명한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에 리스테이킹된 물량은 530만ETH(19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ETH 리스테이킹 물량의 16%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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