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권시장심리 호전…“금리인하 기대 지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D)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됐으나, 한·미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해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 ·美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영향
물가·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된 것을 뜻한다. 이번 BMSI는 지난 6월13~18일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62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7월 종합BMSI가 상승한 것은 물가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부각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D)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됐으나, 한·미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해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114.0)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12.0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내 금리인하 횟수가 축소 전망에도 주요국의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하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내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7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62%를 기록해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물가BMSI는 전월(105.0) 대비 7.0포인트 상승한 112.0을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하는 등 물가 오름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덕이다. 7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0%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의 88%는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환율BMSI는 전월(101.0) 대비 6.0포인트 상승한 107.0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며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다. 반면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1%로 집계됐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용실 내일 해요?" 묻던 손님, 등 뒤엔 흉기 숨겼다
- "중학생 딸, 여교사와 사귄다고 하니 '친하겠죠'" 학부모 분통
- “손님들이 무서워서 못 와요” 집회·얌체족에 몸살 앓는 사장님들[르포]
- 정유라 “조민, 父 대법 판결 남았는데…이 타이밍에 결혼을?”
- “커피 한 잔 할까” 커피 섭취가 예방하는 6가지 질병
- 시신에 '전분' 뿌린 남자…울면서 재연한 그날의 범행[그해 오늘]
- “여기서 청혼해라”…110억 들여 '프러포즈' 성지 만드는 대구시
- 고현정, 갑질 의혹 언급 "원없이 해봤으면 원통하지도 않아"
- 김원준, 경도인지장애 판정…"최저 몸무게 경신"
- “골프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한국오픈서 부활 노리는 배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