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친윤에서 원희룡 밀어…한동훈, 대통령 통화 공개 않는 게 예의"

한은진 기자 2024. 6. 21.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친윤석열계 측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기 당대표로) 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에서 "원 전 장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장관으로 임명했고,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헌신적으로 방어했다"며 "그런 이력을 보면 원 전 장관이 나경원 의원보다 훨씬 용산과 가깝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친윤석열계 측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기 당대표로) 밀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배승희의 뉴스파이팅'에서 "원 전 장관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장관으로 임명했고, 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해 헌신적으로 방어했다"며 "그런 이력을 보면 원 전 장관이 나경원 의원보다 훨씬 용산과 가깝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결선투표로 가면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금 현재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해 간다면 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당원들도 일단 한 전 위원장 지지세가 높은 건 사실"이라며 "그런데 한 달 남은 전당대회 과정에 당원들은 훨씬 더 심각하게 심사숙고를 할 테니까 조금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 전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지극히 형식적인 내용이었다"며 "제가 전화해서 이야기해도 똑같은 답을 (대통령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통화했다고 해서 이 갈등 관계는 해소됐다고 발표하는 것도, 대통령이 '전화를 공개하라'는 명시적인 의사표시가 없었다면 공개하지 않는 게 예의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나한테 전화한 것이 선거에 이용해 먹으려고 전화했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세밀하게 서로 간에 감정을 정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