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동결… 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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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7~9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동일한 ㎾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같이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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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7~9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동일한 ㎾h(킬로와트시) 당 +5원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의 기준이 된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를 차감한 변동연료비 값에 변환계수를 곱해 계산한다. '㎾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한전은 2022년 3분기부터 최대치인 +5원을 유지해왔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h당 -6.4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 등을 감안해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같이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이라며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최대치로 유지하는 것 만으로는 한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까지 누적적자(연결기준)만 42조원이다.
한전도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의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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