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나경원은 온실 속 민들레…들꽃 되기도 尹心 받기도 어정쩡"

박태훈 선임기자 2024. 6. 21.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민들레는 민들레이지만 온실 속 민들레"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심이 나 의원에게 있는 줄 알았는데 원희룡 전 장관 출마로 윤심 후보는 원희룡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라는 물음에 "나경원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항마로 서기보다는 홀로 서기하는 당권 주자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나름 노력했다"며 "흔히 말하는 윤심을 등에 업고 서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규칙을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변경하기로 한 것과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 전 통화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성태 전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민들레는 민들레이지만 온실 속 민들레"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심이 나 의원에게 있는 줄 알았는데 원희룡 전 장관 출마로 윤심 후보는 원희룡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라는 물음에 "나경원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항마로 서기보다는 홀로 서기하는 당권 주자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나름 노력했다"며 "흔히 말하는 윤심을 등에 업고 서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흔히 말하는 윤심을 받기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어 보였다"며 반한이 아닌 비윤을 강조하는 바람에 친윤 지원을 놓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제가 옆에서 많이 지켜봤지만 나경원 의원 민들레는 민들레인데 온실 속의 민들레였다"면서 "그렇기에 엄동설한을 다 견뎌내고 이렇게 피어난, 야생화 들꽃이 되기에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나 의원이 그동안 다소 어정쩡한 스탠스를 취해온 것이 이쪽저쪽 모두에게 확실한 신호도 주지 못했고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도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