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첫 선원축제 개최하고 전국 항구에 커피차 보내

민영규 2024. 6. 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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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지난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조합원과 가족 등 500명을 초청해 제1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1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회 선원의 날' 행사를 기념하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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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선원 페스티벌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지난 19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조합원과 가족 등 500명을 초청해 제1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1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회 선원의 날' 행사를 기념하고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21명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식전 행사로 산업현장에서 보내온 선원들의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또 선원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가수 박현빈, 윤수현과 댄스팀 갬블러 크루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국가 경제가 어렵던 시절 우리 선원들은 해외에 나가 취업선과 원양어선에서 고군분투하며 파독 근로자보다 13배나 많은 외화를 벌어들였고, 내항과 연근해 선원들도 주어진 여건에서 묵묵히 헌신해 왔다"며 "오늘날 해운·수산 강국 건설과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에는 우리 선원들의 헌신과 공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그동안 거친 바다 현장에서 선원들의 수고와 함께 가족들의 뒷바라지와 응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2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커피차를 보내 선원들에게 커피를 선물한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승선생활관 앞에서 박성용 위원장이 예비 선원인 학생들에게 직접 커피를 나눠줄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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