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고’ 태국·미얀마 1위···인니·말레이 2위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가 아시아 전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21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에 따르면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 영제: High School Return of a Gangster)는 6월 2주차(6월 10일~16일) Viu 주간 차트에서 태국·미얀마 1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2위를 비롯해 홍콩 4위, 싱가포르 5위, 필리핀 7위 등을 기록했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서진)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윤찬영)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를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봉재현)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
특히 ‘조폭고’의 흥행은 앞서 ‘피라미드 게임’, ‘방과 후 전쟁활동’, ‘청담국제고등학교’ 등 K-학원물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Viu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와 드라마에 심취한 시청자들이 한국의 중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 관심을 느껴 K-학원물의 인기로 연결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Viu(뷰)는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선보이고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드라마 ‘졸업’, ‘우리, 집’,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예능 ‘신들린 연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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