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우승후보라더니' 잉글랜드, 졸전 끝 덴마크와 1-1 무...2경기 연속 답답한 경기력

금윤호 기자 2024. 6. 21.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종주국'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또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직전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기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역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국 비기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덴마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가운데)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종주국'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또 답답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승점 4)는 C조 1위를 유지하고 덴마크(승점 2)는 2위에 자리를 잡았다.

모르텐 히울만(21번)의 득점이 터지자 기뻐하는 덴마크 선수들 뒤로 아쉬워하는 잉글랜드 선수들의 모습이 보인다.

직전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 1-0으로 간신히 이기며 비판을 피하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이날 역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결국 비기고 말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대한 적은 실점을 중시하는 안정적인 경기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 같은 전술을 통해 지적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 각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공격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필두로 이 같은 답답한 득점력을 보였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날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1-0 리드를 잡기는 했지만 이후 덴마크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면서 초호화 공격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덴마크와의 경기 도중 실점을 허용하자 아쉬워하는 잉글랜드의 조던 픽포드 골키퍼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덴마크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빅터 크리스티안센의 패스를 받은 모르텐 히울만이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전 시작 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24분 올리 왓킨스와 제러드 보웬, 에베레치 에제 등 3명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왓킨스는 곧바로 슈팅을 기록하면서 답답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듯 했다.

하지만 그 흐름을 오래가지 못했고, 오히려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덴마크에 실점을 내줄 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가까스로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