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다더니"…중고차 피해 80%는 성능 · 상태 불량

이호건 기자 2024. 6.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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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중고차 피해구제 신청은 20201년 94건에서 2022년 112건, 지난해 124건으로 매년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330건의 유형을 살펴보면 중고차를 살 때 받은 성능·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80.0%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구제 신청 330건 중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경우가 56.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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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중고차 구입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330건으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도별 중고차 피해구제 신청은 20201년 94건에서 2022년 112건, 지난해 124건으로 매년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330건의 유형을 살펴보면 중고차를 살 때 받은 성능·상태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80.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계약금 환급 지연·거부가 6.1%, 모든 비용 부당 청구·미정산이 4.5% 등의 순이었습니다.


고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를 보면 성능·상태 불량이 57.6%로 가장 많았고, 사고·침수정보 고지 미흡 18.8%, 주행거리 이상 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고차 피해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분쟁 해결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구제 신청 330건 중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경우가 56.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합의가 이뤄진 사례는 38.8%에 불과했고 조정신청을 한 경우는 5.1%로 집계됐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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