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내준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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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만원대, 23만원대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6500원(2.74%) 하락한 23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 외 브로드컴(-3.8%), 퀄컴(-5.1%), 마이크론(-6%)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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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만원대, 23만원대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72%) 내린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500원(2.74%) 하락한 23만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비디아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 넘게 하락했다. 장 초반엔 3% 넘게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2170억달러(약 4478조원)로 MS(3조3013억달러·약 4595조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 외 브로드컴(-3.8%), 퀄컴(-5.1%), 마이크론(-6%)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2.7% 밀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국내에서도 매물이 출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달 실적 시즌 돌입 전까지 기존 주도주 간 순환매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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