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 앞두고…"원수 격멸 의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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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전쟁(한국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반미 성격의 모임을 개최하며 적개심을 끌어올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에 즈음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0일 신천박물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매해 6월 25일을 '미제 반대 투쟁의 날'로 정하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미국을 성토하는 군중대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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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6·25전쟁(한국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반미 성격의 모임을 개최하며 적개심을 끌어올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에 즈음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0일 신천박물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원수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멸적의 의지가 활화로 더욱 분출되고 있다"라면서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를 억세게 틀어쥐고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는 천 겹 만 겹의 성새, 방패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전날 만행체험자와 여맹일꾼들, 여맹원들은 여성회관에서 상봉모임을 진행했다.
리희옥 중앙계급교양관 강사는 상봉모임에서 "미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으로 참된 삶이 꽃펴나고 새 생활창조로 들끓던 사랑하는 고향마을과 일터들이 잿더미로, 인간 살육의 도살장으로 화했다"면서 "우리 제도를 좀먹는 온갖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행위들과의 투쟁의 도수를 높이고 자녀 교양에 힘을 넣어 충성과 애국의 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1)'이라는 제목의 연재물도 게재했다. 신문은 이 기사를 통해 "조선전쟁은 미제의 세계 제패 야망의 필연적 산물"이라면서 "미제가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쓴다고 해도 조선전쟁의 도발자로서의 정체는 절대로 감출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매해 6월 25일을 '미제 반대 투쟁의 날'로 정하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미국을 성토하는 군중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도 주민들에게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시키는 내부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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