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매직스타’ 진선규, 촌철살인 평 공감 200%
진선규가 진심을 가득 담은 ‘촌철살인’ 평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고 있다.
SBS ‘더 매직스타’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세계 최정상급의 마술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진선규는 지난 주 방송된 ‘더 매직스타’ (연출 조용재) 3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마술쇼 ‘디 일루셔니스트’ 멤버인 김현준이 보여준 무대에서 다소 부자연스러웠던 움직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혼’을 담은 참가자의 무대가 더 완벽하기를 바랬던 그의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던 것.
마술사의 화려한 트릭만큼 중요한 것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인 걸 아는 진선규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뎌내 온 아티스트 후배들의 무대가 매 순간 빛나길 바라고 있다.
참가자의 무대 직전 화면에 잡힌 진선규는 입이 마싹 마를 정도로 함께 긴장하고 있었다. 이 무대가 참가자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인 걸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순간도 소홀히 넘길 수가 없었다.
참가자들은 결과를 떠나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싶은 소망을 품고 있다. 진선규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우직하게 해 온 아티스트들과 자신이 같은 마음을 갖고 있기에 마술사들의 어린 시절 추억과 자기 자신과 인생을 투영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무대에 눈물짓기도 하고 아이처럼 박수를 치며 웃기도 했다.
진선규는 마술사로서 오랜만에 무대에 선 한설희의 무대를 보고 “왜 이제서야 이분들을 위한 무대가 만들어졌을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세계를 누비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한국의 마술사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이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더 매직스타’ 조용재 피디는 “PD로서 그려낼 수 있는 그림 그 이상을 해낼 수 있었던 건 진선규 배우만의 언어와 센스 덕분인 듯 하다. 아무래도 국내 최초 마술사 오디션이다보니 마술사들도, 스타저지들도 엄청 긴장했었는데 그걸 진선규 배우만의 센스로 단번에 녹여줘 다들 본인들의 모습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마술사 오디션을 기획할 때 마술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야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그걸 진선규 배우만의 공감 언어로 진정성있게 녹여내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짧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고뇌하고 자신과 싸워야하는 배우의 삶을 잘 알기에 5분여의 인생 액트에 담긴 마술사들의 고뇌에 공감해주고, 그걸 표현해 주는 것 같아 연출자로서 ‘100% 착붙 섭외’라 생각하며 감사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오는 8월 18일까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세 번째 작품 ‘꽃, 별이 지나’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차기작인 영화 ‘아마존 활명수’, 넷플릭스 ‘전,란’과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를 통해 대세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회 색다른 짜릿함을 선사하는 ‘더 매직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영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5시 45분에 선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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