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솔루텍, LG시스템에어컨 에너지절감 서비스 현장 수 47% 증가

에너지 절감액도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평균 31% 확대

LG전자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 현장 수가 23년에 급격히 늘어나 22년 대비 약 47% 증가하고 에너지 절감액 또한 지난해 기준 전년대비 평균 31% 확대됐다고 밝혔다./하이엠솔루텍 제공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지난해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 현장 수가 전년 대비 약 4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산업용 전기 요금을 올리면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산업용 전기 가격이 주택용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인상 폭도 주택용은 지난 2021년 대비 23년에 37.2%였던 반면 산업용은 45.7%로 올라 상승 폭 또한 컸다.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 고객들의 에너지 절감액도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평균 31% 확대했다. 하이엠솔루텍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인한 TMS(Total Maintenance Service)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에너지 절감 서비스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하이엠솔루텍의 TMS는 LG전자에서 개발한 LG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에 에어컨의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품 이상유무를 파악하고 고장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온라인 유지보수 서비스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5(MultiV 5)’ 제품에 TMS를 기반으로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MS를 통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는 에너지를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이뤄진다. LG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비효율적인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실내 쾌적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다. LG비콘클라우드의 데이터 수집을 토대로 월별 보고서를 발행해 정기적인 에너지관리와 전기요금 절약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최근 전기료 상승으로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유지보수 서비스가 기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까지 줄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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