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광고제 간 현대차·기아, 나노쿨링필름 등 최신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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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에서 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민재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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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에서 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완성차업체가 칸 국제 광고제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을 주제로 발표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칸 국제 광고제는 매년 90여개국에서 2만5천여개의 작품이 출품되는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이다.
원래 이 행사는 미디어 전문가, 광고 기술 전문가들을 위한 자리었지만, 최근 몇 년간 크리에이터, 테크 기업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민재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2개의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1개의 층을 포함한다.
이 필름을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지난 4월 현대차는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파키스탄에서 투명한 나노 쿨링 필름을 운전자 70여명에게 무상으로 장착해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했고, 이번 세미나에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을 공유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재의 이익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선행기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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