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 신약 물질 DB로 해외 제약시장 공략

글로벌 라이선싱 플랫폼 기업 바이오시드인과 MOU

신테카바이오가 바이오시드인과 MOU를 체결했다. /사진=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가 바이오시드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한다.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 전문 글로벌 라이선싱 플랫폼 기업 바이오시드인과 STB 런치패드(STB LaunchPad) 홍보 및 유효물질 기술 이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신테카바이오의 STB 런치패드를 바이오시드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하고 유통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STB 런치패드는 15종 이상의 질환과 관련된 130여개의 타깃 단백질을 도출할 수 있는 AI 신약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DB)다. 이 DB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인 딥매처를 활용한다. 신약 개발을 유효물질 단계부터 시작할 수 있고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 바이오시드인은 70여개국 7000개 이상의 제약사 및 바이오 회사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라이선싱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약사에 세포 배양 시약·단백질·키트·항체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 업체인 아크로바이오시스템즈(ACROBiosystems)의 자회사다.

제니 자오 바이오시드인 CEO는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플랫폼 보유 역량과 서비스는 당사의 라이선싱 플랫폼과 만나면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MOU 이후 잠재 고객사들의 신약 개발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치료제 라이선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STB 런치패드는 다양한 단계의 유효물질을 도출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해당 유효물질을 원하는 잠재 고객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바이오시드인은 신테카의 유효물질을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려는 제약사들과의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