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같은 검사 맞아? '커넥션'·'놀아주는 여자' 180도 다른 얼굴 [N이슈]

안은재 기자 2024. 6.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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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커넥션'과 '놀아주는 여자'에서 같은 검사를 연기하면서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우선 권율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에서 친구 대기업 회장 만들기에 주축을 담당하는 야망 많은 검사 박태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처럼 권율은 '커넥션'과 '놀아주는 여자'에서 검사 역을 연기하고 하고 있지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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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SBS '커넥션'서 박태진 역·JTBC '놀아주는 여자'서 장현우 역 열연
'커넥션'(위), '놀아주는 여자' 스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권율이 '커넥션'과 '놀아주는 여자'에서 같은 검사를 연기하면서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우선 권율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에서 친구 대기업 회장 만들기에 주축을 담당하는 야망 많은 검사 박태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과 그에 얽힌 커넥션을 밝히는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

권율은 극 중에서 비리가 가득한 고등학교 친구 모임에서 브레인을 담당하는 박태진으로 분했다. 그는 극 초반 비상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가진 박태진으로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또한 2화에서 오랜 친구 박준서(윤나무 분)의 아내인 최지연(정유민 분)과 불륜 관계인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차가운 포커페이스에 늘상 똑같은 얼굴이었지만, 가상계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최지연을 죽일 듯이 목 조르는 장면 등으로 매회 충격적인 장면을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율은 원종수(김경남 분), 오치현(차엽 분), 정상의(박근록 분)가 뭉친 고등학교 친구들의 비리 '커넥션'에서 브레인으로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원종수의 자금과 오치현의 행동력을 바탕으로 뒤에서 이들에게 지시하며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감정의 큰 높낮이를 보이는 원종수를 어르고 달래면서, 그리고 선을 넘은 친구 정윤호(이강욱 분)에게는 매서운 협박과 수습을 위한 회유로 제압하며 친구들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처럼 권율은 마약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극에서 친구를 대기업 회장으로 만들기 위한 야망꾼 박태진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권율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김우현)에서도 검사 역으로 열연 중이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엄태구 분)와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은하(한선화 분)의 로맨스로 지난 12일 첫 회 방송을 마쳤다.

권율은 극 중에서 아이들을 좋아하고 노인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검사 장현우 역을 맡았다. 그는 공개된 1, 2화에서 복도에 홀로 있는 아이를 사무실로 데려와 직접 돌볼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현우의 얼굴을 표현했다. 장현우는 사무실 캐비닛에 사탕과 장난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다.

권율은 그런 장현우의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샤프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려내고 있다. 권율은 밝은 톤의 정장 차림으로 등장,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장현우의 다정함을 옷차림이나 작은 제스처, 눈빛 등으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는 어린 시절 한번쯤 좋아했을 법한 첫사랑 오빠의 모습으로 고은하(한선화 분)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대리 설렘을 안겼다.

권율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장현우로는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놀아주는 여자'는 날카롭게 떨어져 보이고 어려 보이게 하려고 했다, 또한 장현우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정해서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반면 '커넥션'에서는 "증량해서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주고자 했다, 온도를 다운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권율은 '커넥션'과 '놀아주는 여자'에서 검사 역을 연기하고 하고 있지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직업군을 전혀 다른 캐릭터 표현과 이미지로 차별화시킨 권율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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