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 조정단가 kWh당 5원 유지

최경진 2024. 6.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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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1일 올해 3분기(7∼9월)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력 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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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계량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1일 올해 3분기(7∼9월)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각 분기 시작 전달의 21일까지 발표되며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된다.

전력 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한전은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전의 총부채는 200조9000억원으로 부채를 줄이지 않으면 매년 4조∼5조원을 이자로 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한전이 최근 들어 ‘역마진 구조’에서 벗어난 데다, 물가 부담을 고려해 일단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여전히 원가의 80% 수준에서 공급 중인 도시가스의 경우 난방 사용이 적은 여름철 인상이 요금 현실화 적기라고 보고 오는 7월 1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관계 부처 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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