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시민과학자가 나선다

박현선 기자 2024. 6.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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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북한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관리 활동을 진행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국내 생태계 현장을 탐사해 온 전국 단위 시민과학 조직인 지구사랑탐사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국립공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행사에 직적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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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국립공원공단, 22일부터 500명 참가
국립공원에서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하고 있는 장면. 국립공원공단 제공

동아사이언스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북한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관리 활동을 진행한다.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및 자원활동가 약 500명이 참가해 경주, 계룡산, 태안 해안, 월악산 등 8곳의 국립공원에서 생태계교란 식물을 구분해 찾아내고 제거하는 활동을 22일 진행한다. 

생태계교란 식물이란 인위적, 자연적 요인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외래식물 중에 토종 동식물의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을 말한다. 현재 돼지풀, 애기수영 등 13종(국내 생태계교란 1속 37종 중 국립공원 내 식물 13종, 동물 1속 6종 등 총 1속 19종 확인)의 생태계교란 식물이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돼지풀.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교육을 받은 시민과학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국립공원 현장 전문가와 함께 직접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할 계획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국내 생태계 현장을 탐사해 온 전국 단위 시민과학 조직인 지구사랑탐사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국립공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행사에 직적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지킴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는 "국립공원 생태전문가와 함께 현장에서 교육받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행동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 만큼 더 많은 탐사원이 참여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시민과학 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전국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행사를 이어간다. 이번 활동으로 시민 참여를 통해 국내 고유 생태계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현선 기자 hs21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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