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일본→이란, 남북대결 1/3 확률" 11회 연속 월드컵 도전 韓 축구, 톱시드 확정…FIFA 랭킹, 亞 3위 유지

김성원 2024. 6.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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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했다.

대한민국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3위로 3차 예선 '톱시드'를 확정했다.

아시아 1위는 일본(17위), 2위는 이란(20위)이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랭킹포인트에서 1572.87점을 기록, 호주(23위·1571.29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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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승리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과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사진캡처=AFC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예상대로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일본과 이란을 피했다.

대한민국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3위로 3차 예선 '톱시드'를 확정했다. FIFA는 20일(한국시각) 2024년 6월 랭킹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은 22위를 기록, 4월(23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 축구는 6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원정에서 치른 싱가포르전은 7대0 대승을 거뒀고, 안방에서 열린 중국과의 2차예선 최종전에선 1대0으로 승리했다.

아시아 1위는 일본(17위), 2위는 이란(20위)이 차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은 랭킹포인트에서 1572.87점을 기록, 호주(23위·1571.29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순위 변동 없이 134위를 유지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은 11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3계단 올라 135위를 차지했다. 2차예선을 통과한 북한(110위)도 8계단이나 올랐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숨을 고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이강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6.11/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조추첨은 27일 열린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다.

3차예선에는 대한민국, 일본, 이란, 호주를 비롯해 카타르, 쿠웨이트, 북한, 중국, 오만,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팔레스타인 등 18개국이 올랐다.

3차예선은 6개팀씩 3개조로 나뉜다. FIFA 6월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가 결정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는 6개팀씩 2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한민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를 받았다. 3개팀은 3차예선에서 만날 일이 없다. 다만 북한과의 남북대결 가능성은 열렸다.

아시아 강호들에는 3차예선이 곧 최종예선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나온다. 3개조의 조 1~2위, 총 6개 국가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각조 3~4위에도 기회가 있다.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각조 3~4위팀이 모여 중립지역에서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6개팀이 3개팀씩 두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다.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다시 본선에 진출 자격을 얻는다.

여기서 2위에 머물러도 또 한번의 찬스가 있다. 2위팀끼리 경기를 펼쳐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한편, FIFA 1~3위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벨기에로 유지됐다.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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