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백신 ‘카스퍼스키’ 미국 내 사용 금지

민병기 기자 2024. 6. 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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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업체가 만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카스퍼스키' 판매를 금지했다.

BIS는 카스퍼스키가 미국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득해 러시아 정부에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의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업데이트를 막아 미국인과 주요 시설이 취약해질 수 있어 카스퍼스키가 미국에서 가업을 계속하는 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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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 본사.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업체가 만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카스퍼스키’ 판매를 금지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은 2018년 연방정부에서 카스퍼스키 사용을 금지했는데, 이제는 민간에서도 사용하지 못하게 조치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러시아 기업인 카스퍼스키의 미국 자회사인 카스퍼스키랩이 미국에서 또는 미국인에게 백신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BIS는 카스퍼스키가 미국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득해 러시아 정부에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의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업데이트를 막아 미국인과 주요 시설이 취약해질 수 있어 카스퍼스키가 미국에서 가업을 계속하는 게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카스퍼스키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거나 정보 제공을 지시할 수 있다는 점도 미국 내 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조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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