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부진' 박성하 SK스퀘어 대표 물러나

양진원 기자 2024. 6.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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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박성하 SK스퀘어 대표가 해임됐다.

박성하 대표는 SK그룹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경영 부진 등의 이유로 물러났다.

박 대표는 1993년 SK텔레콤에 발을 들인 후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 C&C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쳐 작년 3월 SK스퀘어 대표에 선임됐다.

이는 2021년 중간지주사 형태로 독립한 SK스퀘어가 기록한 대규모 적자로 이 기간 회사를 이끈 박 대표에게 책임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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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이 지난 3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SK그룹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박성하 SK스퀘어 대표가 해임됐다. 회사 실적이 부진 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후임에는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낸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이 유력하다.

21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박성하 대표는 SK그룹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경영 부진 등의 이유로 물러났다.

박 대표는 1993년 SK텔레콤에 발을 들인 후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SK C&C 등 주요 계열사를 거쳐 작년 3월 SK스퀘어 대표에 선임됐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SK C&C에서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저조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자회사의 부진으로 연결 기준 영업적자 2조3397억원을 냈다. 이는 2021년 중간지주사 형태로 독립한 SK스퀘어가 기록한 대규모 적자로 이 기간 회사를 이끈 박 대표에게 책임론이 일었다.

SK스퀘어는 투자전문회사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11번가, 웨이브, ADT캡스, 원스토어, 티맴모빌리티 등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회사들이 모두 실적 침체 상태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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