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손등 부상 걱정 날린 27호포···2안타 3타점 활약에도 팀은 5-17 대패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가 손등 부상 우려를 털고 홈런을 날렸다.
저지는 2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27호 홈런 등 3타수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1-8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 어빈의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팀이 크게 뒤진 가운데 나온 간판 타자의 홈런에 양키스 팬들이 뜨겁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저지가 부상 우려를 딛고 쏘아올린 홈런이어서 팬들의 반응은 더 열광적이었다.
저지는 지난 19일 볼티모어전에서 손등에 공을 맞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저지는 상대 선발 알베르트 수아레즈가 1-2 카운트에서 던진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았다. 교체없이 4회초 수비까지 소화했지만, 4회말 공격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대타로 교체됐다.
경기 후 검사에서 다행히 골절 등의 부상을 피한 저지는 20일 경기를 하루 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저지는 3회 홈런에 이어 5회말에도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정상 타격감을 과시했다. 시즌 27호포로 양대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한 저지는 타율도 0.306, OPS(출루율+장타율)는 1.128까지 끌어올렸다.
저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올시즌 신인왕과 사이영상 후보로도 꼽히는 선발 루이스 힐의 부진으로 대패했다. 힐은 1.1이닝 8안타 7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졌다. 힐은 시즌 10승 대신 2패째를 떠안으며 평균자책도 2.77로 껑충 솟았다. 볼티모어는 초반에 힐을 공략한 뒤에도 양키스 불펜을 난타하며 19안타를 터뜨려 17-5로 대승을 거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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