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상표권’ 주인됐다…韓·中·EU 31개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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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의 주인이 됐다.
어트랙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대만, 유럽연합(27개국) 등 3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이미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어트랙트의 상표권 출원 업무를 대리하고 있는 전종학 변리사(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는 20일 "그룹명을 포함한 상품 분류 제41조가 핵심이다. 특허청에서 해당 상표의 권리자가 어트랙트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상품 분류에 대한 등록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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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의 주인이 됐다.
어트랙트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 대만, 유럽연합(27개국) 등 3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이미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어트랙트와 전 멤버 3인의 분쟁이 불거진 후, 양측이 모두 상표권을 주장하며 강하게 대립했으나 한국을 비롯해 각국 특허청은 결국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24일 정식 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상표권 취득을 원하는 출원 신청을 한 지 약 1년 만이다. 어트랙트의 상표권 출원 업무를 대리하고 있는 전종학 변리사(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는 20일 “그룹명을 포함한 상품 분류 제41조가 핵심이다. 특허청에서 해당 상표의 권리자가 어트랙트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른 상품 분류에 대한 등록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과 영국의 경우 지난해 7월5일 출원 신청을 했고, 올해 1월7일, 지난해 11월24일 각각 등록이 마무리됐다. 유럽연합의 등록일은 지난 2월28일이다. 또한 최근 대만도 추가됐다.
전 변리사는 “중국, 영국, 대만, 유럽연합에서 등록을 마쳤다.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 후 유럽연합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유럽연합 상표권과 별도로 상표 등록을 받았다. 유럽연합의 경우 총 27개국에서 동시에 효력이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이 외에도 미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상표권이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어트랙트가 한국을 비롯해 대다수 나라에서 상표권을 갖게 된 데는 소속사로 돌아온 키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자본금을 댄 소속사가 상표권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그룹을 구성하는 멤버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멤버의 동의’가 상표권 획득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됐다.
반기를 든 전 멤버 3인의 경우 이미 어트랙트가 전속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근거가 부족해졌다. 반면 키나는 피프티피프티의 현 멤버로서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키나의 동의가 어트랙트의 상표권 등록 과정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된 셈이다.
한편 키나를 중심으로 5인조로 재편된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9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반면 전 멤버 3인은 8월부터 어트랙트가 제기한 13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시작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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