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젤렌스키 내년 상반기 교체될 것…아직 때가 안 됐을 뿐"

이창규 기자 2024. 6. 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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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5년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라고 판결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선 그 조항(대통령 임기)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고 단지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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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연령 하향 등 인기 없는 결정으로 비난 받을 것"
젤렌스키, 지난달 20일 임기 종료…계엄령 연장하면서 임기 연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5년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라고 판결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선 그 조항(대통령 임기)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고 단지 때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원 연령을 낮추는 것을 비롯해 인기 없는 결정들로 비난을 받을 것이고 바뀌게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4월 군대 동원 연령을 27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국 변호사들이 우크라이나 헌법을 분석했다며 "계엄 하에선 최고사령관의 권한을 포함한 권한들이 라다(의회) 의장에게 넘어간다고 적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에 관한 법률에서 대통령 선거는 (계엄 기간 중) 치러지지 않는다고 되어 있으나 그렇다고 대통령의 권한이 연장된다고 쓰여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헌법상 지난 2019년 5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임기가 종료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계엄 상황에서 대선이 열리지 못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엄령을 3개월 연장하면서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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