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북러 조약, 안보리 결의 명백 위반"…유엔 무대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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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강하게 규탄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공동발언에서 '북러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한 언론 질의에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 어떠한 직간접적 지원·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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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강하게 규탄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공동발언에서 '북러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한 언론 질의에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증강하는 어떠한 직간접적 지원·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임이사국이 스스로 채택에 동의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한 것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라며 "국제사회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여사한 불법행위를 규탄·대응하는데 단합해야 하며 우리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동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러는 지난 1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이를 20일에 공개했다.
이 조약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양국 법에 준해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러시아가 한반도 유사시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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