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코스닥 대장주, 증권가 전망도 오락가락”...그래도 개미는 달려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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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을 두고 증권가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18만8100원에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1.67% 하락했다.
한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장중 58만4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67.79%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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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18만8100원에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1.67% 하락했다. 한때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장중 58만4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67.79%나 빠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12.70%가 뛰면서 그야말로 코스닥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는 34.69% 하락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지난 5월에는 장중 18만1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개를 든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세가 열렬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비엠을 보는 시선은 제각각이다. 개인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하루에만 479억원 어치를 담기도 했다.
이달 들어 메리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달을 기점으로 국내 양극재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향후 코스피 이전 이후 각종 지수 편입 이벤트 효과와 업황 회복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잡고 있다. 삼성증권은 기존 20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끌어 내렸다. 전날 종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관측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후퇴 기조에 대한 불안감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완성차업체들의 대형 전기차 도입 계획도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감속을 유발하는 요인은 성장 곡선상에서의 자연스러운 조정인 캐즘이 아니라 정책 후퇴 때문”이라며 “주 시장인 유럽과 미국의 전기차 판매 감속을 감안해 에코프로비엠의 2024~2030년 양극재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연평균 약 15%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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