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00선 저항선 돌파…추가 상승 여력 있어"

이용성 2024. 6. 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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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중반에서 후반까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했고, 6월 들어 다시 동반 매수로 전환되면서 지금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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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2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안타증권)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날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800선을 돌파했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3월 이후 고점은 일정하고 저점이 높아지는 일종의 상승 삼각형 패턴 형성한 가운데 삼각형 상단선이 돌파한 점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전일 전고점 돌파로 인해 채널 상단선까지 상승 가능 폭이 열린 상황”이라며 “코스피는 2900선 수준인데, 이는 2021년 하락 과정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가격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상승 과정에서 전기전자 업종지수의 주도력이 강해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이격도 지표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은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아직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60일 이평선의 상승 속도를 감안하더라도 약 3% 정도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아직은 걱정할 만한 과매수는 아니라는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중반에서 후반까지 하락하는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했고, 6월 들어 다시 동반 매수로 전환되면서 지금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상승 추세에서 외국인 선물 포지션은 중립과 일정한 고점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순매수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누적 순매수는 약 4만8000계약인 가운데 3월에는 7만 계약 수준에서 고점대를 형성한 바 있어 추가 매수 여력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옵션시장의 외국인 포지션은 현재 가격대에 멈추거나 60일 이평선 이탈하지 않는 수준까지 조정 시 가장 유리한 구조”라며 “외국인들의 생각은 급락 가능성을 가장 낮게 보고, 횡보 내지는 급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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