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8%↓…엔비디아, 차익실현에 ‘뚝’[뉴스새벽배송]

김응태 2024. 6. 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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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7%↑, S&P 0.25%↓, 나스닥 0.79%↓
퀄컴 5%, 브로드컴 3%대 하락…반도체주 부진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 시 실수”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면서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할 경우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상승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상승한 3만9134.76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내린 5473.17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9% 하락한 1만7721.59로 집계.

-S&P500 지수는 장중 역대 처음으로 5500선을 웃돈 후 반락.

-나스닥 지수도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7거래일간의 최고치 행진을 멈추고 하락.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 견인한 것으로 분석.

엔비디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 전환…반도체株 부진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장 초반 7%대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확대되면서 3.5% 하락 마감.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3.8%), 퀄컴(-5.1%), 마이크론(-6.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2%) 등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약세 나타내.

-반면 AMD는 파이퍼 샌들리가 인공지능(AI) 서버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톱픽으로 선정하자 4.6% 상승.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에이즈 예방을 위한 약물이 임상 3상에서 여성에게 100%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8.5% 급등.

-어펌홀딩스는 애플이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1.3% 하락.

美 주간 실업수당, 기대치 상회 …경기둔화 우려

-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8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22만5000건을 웃돌았다고 밝혀.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속으로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는 가능성을 시사.

-다만 일각에선 경기둔화 우려 영향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어.

美 주택시장 심리지수 하락…주택착공도 부진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은 6월 미국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43을 기록해 5월(45) 대비 하락했다고 밝혀. 이는 12월 이후 최저 수준.

-5월 주택착공도 127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5월 건축허가도 138만6000건을 나타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푸틴 “한국,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실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 및 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하자 이 같은 반응 보여.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도 언급.

-푸틴은 “북한이 침략받을 경우에만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

‘머스크’ 스페이스X,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 출시

-20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크기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를 출시했다고 밝혀.

-스페이스X 측은 “스타링크 미니는 배낭에 넣을 수 있는 소형 휴대용 키트로, 이동 중에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

-지구 저궤도의 스타링크 위성과 통신하는 단말기는 2파운드(0.9㎏)가 조금 넘는 노트북 컴퓨터 정도의 무게로, 기존 스타링크 표준 안테나와 비교 시 3분의 1 수준.

-초기 가격 단말기는 599달러로 책정.

-머스크는 앞서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나는 방금 그것(휴대용 인터넷 단말기)을 설치해 우주(위성)를 통해 이 글을 쓰고 있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배낭에 넣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다. 이 제품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해.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 상승한 배럴당 81.29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8% 오른 85.71달러로 집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세 시현.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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