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새 총장에 '김건희 논문 검증' 공약 문시연 교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명여대 제21대 총장에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문 교수는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84학번으로, 1988년 프랑스 누벨소르본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선거에 이어 두 번째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문 교수는 1·2차투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문 교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숙명여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구성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숙명여대 제21대 총장에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4년간이다.
2020년 선거에 이어 두 번째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문 교수는 1·2차투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차투표에서 문 교수는 전체 유효 투표수의 56.29%를 득표했다. 재임에 도전한 장윤금 현 총장은 43.71%로 2위를 기록했다.
문 교수가 취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심사 결과 발표에 속도가 붙을지가 학교 내외 관심사다. 대학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때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2022년 2월 표절 여부를 가리고자 예비 조사위를 꾸렸다. 그해 12월 중순부터 본조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진 못했다.
문 교수는 지난 5일 열린 총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며 “표절 여부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겠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교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숙명여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구성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 행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훈련병 사망 얼차려'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오늘 구속 갈림길
- 시신에 '전분' 뿌린 남자…울면서 재연한 그날의 범행[그해 오늘]
- “손님들이 무서워서 못 와요” 집회·얌체족에 몸살 앓는 사장님들[르포]
- "무조건 반대"한다는 이장우 시장…대전서 첫 퀴어축제 열릴까
- "단기임대라도 안될까요"…요즘 강남에서 벌어지는 기현상
- 이제훈 "'시그널2' 대본 그냥 미쳤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해"[인터뷰]
- '예약은 2박부터 카드는 거절'…캠핑장 피해 급증
- 남현희, 결국 펜싱협회서 제명...“체육인 품위 훼손”
- '메시, 진짜 라스트 댄스 출까' 코파 아메리카에 쏠리는 눈과 귀
- “골프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한국오픈서 부활 노리는 배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