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돌 카리나·워크돌 해원…방송가 장악한 ‘4세대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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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엔믹스 등 케이(K)팝 인기를 주도하는 '4세대' 걸그룹 멤버들 방송가를 누비고 있다.
이들은 망가짐이 필수인 야외예능 소재는 물론 최신 트렌드로 손꼽히는 추리예능 등 다채로운 소재에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새로운 '예능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스파의 카리나는 18일 공개된 추리 소재의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을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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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의 카리나는 18일 공개된 추리 소재의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을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최근 출연한 KBS 2TV ‘싱크로유’는 2부작 파일럿이어서 그가 장편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송인 이용진·이은지, 가수 존박, 배우 혜리·김도훈 등과 함께 폐공장, 잠수함 등에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있다. 팀의 막내로서 추리에 필요한 물품을 적재적소에 내미는 등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원은 승무원 체험 중 진상 고객 역을 맡아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고, 유튜버 히밥의 매니저에게 “죄송하지만 돈을 좋아해서”라며 대놓고 월급을 물어보는 등 당찬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놓여도 적극적이고 야무진 해원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까지 공개한 12편의 영상은 전부 100만 조회수를 넘었고, 최고 308만 뷰까지 치솟았다.
아이브 안유진과 르세라핌 홍은채는 각각 tvN ‘지락실의 뛰뛰빵빵’(지락실), KBS 2TV ‘뮤직뱅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유진은 ‘지락실’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해 직접 멤버들을 싣고 차량을 운전하는 추진력을 뽐내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1년째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는 홍은채는 지난달 새 파트너가 된 배우 문상민을 이끌면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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