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얘 사줘!' 바르사에 영입 요청...무패 우승 주역, 플릭의 최우선 타깃

사진=Futbol Total

[포포투=한유철]

한지 플릭 감독은 제레미 프림퐁을 원하고 있다.

'Onze'에 출연하며 바르셀로나 소식을 담당하는 오리올 도메네크는 "플릭 감독은 프림퐁의 영입을 요청했다. 그는 프림퐁을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5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을 결정했다. 주인공은 '트레블 경력'을 갖고 있는 플릭 감독.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플릭 감독. 새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스쿼드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몇몇 포지션들이 후보로 여겨졌다. 라이트백 역시 유력한 보강 포지션으로 언급된 가운데, 플릭 감독은 구단에 프림퐁의 영입을 요청했다.

프림퐁은 네덜란드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171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 공격성이 돋보이며 탄탄한 신체 밸런스로 상대와의 경합에서도 잘 밀리지 않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정착에는 실패했다. 결국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택했고, 셀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게 바이어 레버쿠젠행을 택했다. 이적 첫해엔 후반기 컵 대회 포합 1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듬해부터 입지를 굳혔고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적인 능력이 돋보였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타 공격수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무려 20개에 달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23-24시즌엔 레버쿠젠의 핵심이었다. 컵 대회 포함 47경기에서 14골 12어시스트를 올렸고 레버쿠젠의 '무패 더블'을 이끌어냈다.

뛰어난 활약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찌감치 아론 완-비사카의 대체자로 그를 눈여겨 봤으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현재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영입 가능성을 확언할 수는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프림퐁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44억 원)로 여겨지고 있다. 레버쿠젠과의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이적료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이를 지불할 여건이 될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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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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