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REVIEW] '우승 후보 망신' 잉글랜드 또 졸전…'호이비에르 MOM' 덴마크에 1-1 무승부→16강 확정 실패

김건일 기자 2024. 6.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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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해리 케인에게도 판정승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이 옛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판정패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가졌지만 잉글랜드가 초호화 선수단을 꾸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는 점에서 잉글랜드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점유율이 49%로 밀렸으며 슈팅 수도 12-16으로 열세였다.

▲ 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잉글랜드로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날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반면 덴마크는 한 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넣었다. 카일 워커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문전으로 건넨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케인에게 향했고 케인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4분 덴마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르텐 히울만이 기습적으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낮게 깔려 골대에 맞고 동점골이 됐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 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후반 10분 잉글랜드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필 포덴에게 패스했다. 포덴은 수비수 두 명을 사이에 두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덴마크와 달리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덴마크는 승점 1점을 위해 수비를 더욱 굳혔고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다. 후반 25분 다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주드 벨링엄이 찌른 스루패스가 덴마크 수비 진영을 허물고 단번에 일대일 기회로 연결됐다. 그런데 올리 왓킨스의 슈팅을 덴마크 골키퍼가 막아 냈다.

잉글랜드는 계속해서 덴마크 진영을 공략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1-1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대회사는 호이비에르를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날 덴마크가 잉글랜드와 대등한 중원 싸움을 펼친 데엔 호이비에르의 활동량이 결정적이었다. 호이비에르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태클 5회(6회 시도)를 성공시켰다. 볼 경합 성공 역시 9회로 출전 선수 중 최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서도 평점 8.3점으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8점 대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잉글랜드는 지난 17일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경기를 지켜본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잉글랜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들이 뒤로 물러나면서 세르비아가 그들을 계속 공격하게 했다"며 "이것이 감독(사우스게이트)의 비전이다. 잉글랜드가 1-0으로 리드를 잡았을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간격을 좁혀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는 도박을 했다"고 지적했다.

▲ 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 있는 호이비에르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않고도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제쳤을 만큼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영국 더선도 이날 경기가 끝나고 "잉글랜드가 16강 진출 기회를 날려버렸다"며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잉글랜드 팀이다. 동그란 구먹에 네모난 말뚝이 너무 많고, 너무 많은 유명 선수들이 슈팅을 날리지 못하고 있다. 유럽 챔피언이 되기엔 백 만 마일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케인은 "대회 전 쉬운 경기는 없다고 말했는데 그게 증명된 것 같다"며 "우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 있다.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더 나아질 수 있다. 좋은 팀이 되는 징조는 최선으로 경기하지 못하더라도 지난 두 경기처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린 그룹 상위권에 있다. 발전할 수 있다. 잉글랜드로 돌아가면 많은 소음과 실망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우린 지난 유로 대회에서도 스코틀랜드와 무승부로 경험한 바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에겐 에너지가 필요했다"며 "우린 짧은 기간 동안 두 경기를 치렀다. 새로운 다리와 압박할 에너지가 필요했다. 케인이 지난 한 달 동안 90분을 뛴 것은 한 번뿐이었기 때문에 결정(69분 교체)이 필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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