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음바페, ‘청백적 마스크’ 착용 못한다…“보호 장비 규정 때문 → 다른 마스크 받았어”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곧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대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가 경기에 착용할 마스크 디자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는 21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착용할 보호 마스크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그가 착용할 것이라고 예고된 프랑스 국기 모양의 ‘청백적’ 디자인이 오라인을 통해 공개됐지만, 그 모습을 경기에서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UEFA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9분경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케빈 단조와의 충돌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음바페는 단조와 충돌 후 그대로 쓰러졌고, 많은 양의 피를 흘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포착됐다. 음바페의 코는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뒤틀려 있는 모습이었다.
빠르게 의료진이 투입돼 음바페의 상태를 확인 후 지혈에 나섰지만, 피는 멈추지 않았고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된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후 프랑스 대표팀은 공식 SNS를 통해 “음바페가 베이스캠프로 돌아왔다. 정밀 검사 결과 그는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계속해서 주치의가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당장 그는 수수을 받지 않을 것이다. 치료 후 대회에 복귀할 것이며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큰 부상에도 재치있는 모습으로 대회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 후 그는 자신이 SNS를 통해 “어울릴만 한 보호 마스크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을까”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당시 음바페는 안명 보호 마스크 없이 코쪽에 보호 붕대만 착용한 채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또한 음바페의 대회 복귀를 예고했다. 경기를 앞둔 데샹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음바페의 컨디션이 나아졌다. 경기에서 그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출전 희망을 키웠다.
이후 음바페가 착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스크 디자인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프랑스 대표팀은 공식 SNS를 통해 프랑스 국기 모양의 ‘청백적’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음바페의 사진을 게시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가지 색상이 배합된 디자인이 프랑스 유니폼과 어울릴 것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해당 마스크는 경기에 착용할 수 없다.
프랑스 ‘르10스포르’는 “UEFA규정 42조에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의료 장비는 단일 색상이아어야 한다. 팀이나 제조업체를 식별할 수 없도록 해야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음바페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RMC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해당 프랑스 국기 디자인의 보호 마스크가 음바페가 받은 유일한 장비가 아니다. 그는 단일 색상의 보호 마스크를 따로 소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칫 선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큰 부상에도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이를 표명했고, 검정색 카본 재질의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회를 치렀다.
음바페가 어떤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할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쉽게도 프랑스 국기 색상의 마스크는 경기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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