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 화폭에…종정스님도 찬조작품 낸 '시민 불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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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을 화폭에 공들여 담은 시민들의 작품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지역에서 연 불화반 문화강좌를 수강한 시민들이 수개월에 걸쳐 작품으로 만든 불화 작품전을 오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경남 양산시 통도사성보박물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박물관 문화강좌 불화반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25년간 650여명의 수강생이 거쳐 갔으며 총 13번의 작품전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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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부처님의 가르침을 화폭에 공들여 담은 시민들의 작품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지역에서 연 불화반 문화강좌를 수강한 시민들이 수개월에 걸쳐 작품으로 만든 불화 작품전을 오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경남 양산시 통도사성보박물관 제2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작품전에는 문화강좌 수강 시민이 혼신의 노력으로 그린 아미타여래불, 문수·보현보살 등 작품 40여점과 송판에 불화를 그린 작품 40여점 등 총 8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작품전에는 초대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의 '옻칠 일엽관음'이 찬조 작품으로 전시돼 이번 불화전을 응원한다.
또 불화강사 조해종 작가의 '8곡 팔금강', 정병국 교수의 '미륵삼존', 이승규 작가의 '잠발라보살' 등 총 10점도 감상할 수 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불화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화폭에 담아 청정세계의 불보살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이번 작품전이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를 넘어 불교의 세계를 이해하고 신심을 닦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도사성보박물관장 진응 스님은 "묵묵히 정법과 정도의 길을 걸으며 수행 정진한 불화반 작품들은 요즘 재주와 편리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한다"며 "산사에서 마음을 닦으며 혼신의 노력을 다한 작품인 만큼 멋진 작품을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 문화강좌 불화반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25년간 650여명의 수강생이 거쳐 갔으며 총 13번의 작품전을 해왔다.
문의는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055-384-0020)로 하면 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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