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는 해발 1천250m '야생화 천국' 청옥산 육백마지기

유영규 기자 2024. 6. 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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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어제(20일) 강원 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히고 있습니다.

최근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에는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등 야생화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평창군은 별이 쏟아지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산악관광 허브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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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 날리는 청옥산 육백마지기의 절경

"해발 1천250m에 만개한 야생화를 바라보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네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어제(20일) 강원 평창군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식히고 있습니다.

청옥산은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육백마지기는 '볍씨 600말을 뿌릴 수 있는 넓은 들판'이라는 뜻 외에도 '육백 두락'에서 파생했다는 지명 유래도 전해집니다.

육백(六白)은 금성(샛별)·개밥바라기를, 마지기의 한자 표기인 두락(斗落)은 별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은유적 표현을 가미하면 '별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최근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생태단지에는 만개한 샤스타데이지 등 야생화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고지대 드넓은 벌판에 활짝 핀 꽃들을 보니 마음이 한결 넓어지는 듯하다"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온몸을 감싸 안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평창군은 별이 쏟아지는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산악관광 허브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 30㏊ 규모의 은하수 지방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스마트 천문대, 힐링 전망대, 이벤트 초화원, 우수저류건습지, 숲속 테라스 데크, 바람의 그라스원, 안내센터 생태주차장, 환영정원 등이 들어섭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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