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눈물로 ‘조목밤’ 계약 불발 알려 “지키려 애썼지만, 각자의 길”[전문]

이슬기 2024. 6. 21. 06: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조현아가 눈물로 '조목밤' 막방 소식을 알렸다.

20일 조현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독자 수 6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실버 버튼 인증 사진을 올리며, 돌연 종영 소식을 전했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아쉽게도 YouTube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라는 입을 열었다.

이어 조현아는 "언제 어디서든 평범한 목요일 밤에 저는 여러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과 저의 평범한 나날들을 책임지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다"며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구독자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하지만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현아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어디서든 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달라. 기억은 사라졌다고 해도 존재하며,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울게 하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하니까"라며 "YouTube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오늘 트와이스 나연 편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린다"고 인사를 더했다.

조현아는 나연이 출연한 마지막 영상에서도 끝 인사를 알리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은 조현아 글 전문이다.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아쉽게도 YouTube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평범한 목요일 밤에 저는 여러분 곁에 있을 것입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과 저의 평범한 나날들을 책임지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웃음이 되고,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에는 스스로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만, ‘조목밤’을 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제가 미운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합니다. 제가 팬 여러분들을 위해 작사한 어반자카파의 ‘열 손가락’의 가사처럼, ‘나를 위해서 흘렸던 그대 눈물은 모두 흙이 되고 물이 되어 나를 일으키죠. 지나간 기억이 언젠가는 비가 되고 시가 될 테니까.’

여러분이 제 영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주시고, 소문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고, 대중들로부터 받은 어마어마한 사랑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웃고, 함께 겪어나가며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신 ‘조목밤’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솔직한 이야기들과 진실된 표정으로 모든 시청자와 구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하루의 웃음이 되어 주었던 ‘조목밤’의 모든 게스트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어디서든 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기억은 사라졌다고 해도 존재하며,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울게 하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하니까요. 서로 기억하기로 해요.

YouTube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오늘 트와이스 나연 편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하지만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영원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veryday is Thursday. 지금까지 익스클루시브 하이퀄리티 프리미엄 어반 원 앤 온리 뮤직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조현아였습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