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결혼생활에 지쳐 한동안 일탈→♥최민수 배려에 '정신 번쩍'"[같이삽시다3]

일탈을 벌였던 과거를 공개한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연 매출 600억 쇼호스트인 강주은./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연 매출 600억 쇼호스트인 강주은이 일탈을 벌였던 과거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강주은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결혼한 지 15년 차 되던 즈음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보니 저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거야. 그래서 그게 너무 억울하더라고. 그래가지고 사고 좀 쳐야겠다 싶었다. 약간 저도 좀 마음대로 막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이어 "제가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소주를! 그러면서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는데 재미가 붙은 거야. 그래가지고 남편한테 '나도 좀 즐겨야 되겠다' 그랬더니 충분히 시간을 가지라는 거야. 그래서 제가 말로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가지래. 해보고 싶은 거 다 하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일탈을 벌였던 과거를 공개한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연 매출 600억 쇼호스트인 강주은./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그러면서 강주은은 "그때 제가 새벽 3시~4시에 집에 들어가니까 남편이 어느 날은 '오늘 굉장히 늦었네...' 그러는 거야. 그래서 제가 '문제가 있나?' 그러니까 '아니 그냥 좀 늦었다고...'라고 하더라. 그리고 제가 남편 앞에서 담배도 한 번 피워봤다. 그랬더니 남편이 딱 봐서 제가 '무슨 문제가 있나? 이거는 안 돼?'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거를 제가 한 2년 넘게 그랬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일탈을 해 보니 마음이 풀렸는지?"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남편한테 너무 고마웠던 게... 아이들을 위해서 밥도 만들어주고 그랬더라"라면서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안됐더라고. 그래서 어느 순간 갑자기 현실로 돌아오더라고! 그래가지고 제가 막 울면서 너무 고맙다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고 사과를 했다"고 답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