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배그 호조에 신작 기대감까지… 크래프톤 실적·주가 '방긋'

이재현 기자 2024. 6. 21.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게임업계 불황속에서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이 2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310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영업이익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도 실적 호조 기대… 주가도 6개월 새 50% 껑충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종목으로 채택됐다./사진=크래프톤
국내 게임업계 불황속에서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크래프톤이 2분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고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활로를 찾는단 계획이다.

2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5168억원, 영업이익 1761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4%, 34% 오른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3105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 영업이익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장기 지식재산권(IP)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가 호조를 이어간 것이 주효하단 분석이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최근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IP 노후화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펍지 IP 출시 8년차임에도 적절한 과금모델과 풍부한 콘텐츠 공급을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29만1500원을 기록해 올초 19만원 초반대를 기록한 것과 견줘 6개월새 약 50% 상승했다.

하반기부턴 지식재산권(IP)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오는 8월 미국·일본·튀르키예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말 국내서 진행된 첫 대규모 테스트는 총 플레이 시간 337만분을 기록했다. 참여자들 중 '정식 출시 이후 다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7%에 달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물론 '블랙버짓', '서브노이카2' 등 다수의 신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단 전략이다.

이밖에도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자회사가 개발한 신작 게임 2종을 출품했다.

지난달 인공지능(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도 바부 루루핑'의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를 진행한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행사에 출품했다. 게임은 이용자 피드백을 거쳐 개선해 오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체험판을 공개한 '왈츠 앤 잼'을 선보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게임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IP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2024년 하반기부터 신작이 매년 공백기 없이 출시될 예정이며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