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아!” 특급 신인이었던 개그우먼, 신병 하혈+반신마비에 무당生(특종)[어제TV]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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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근황으로 눈길을 잡았다.

6월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주연아!' 열풍의 주역, 개그우먼 김주연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야'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김주연이 소개됐다. 그는 신인상까지 받으면서 승승장구했으나, 연예계에서 갑자기 잠적했었다. 현재는 산 속 기도터에서 발견된 근황. 그는 방울을 흔들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일상을 열었다.

대중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에서 벗어나 무속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김주연은 낯선 세계를 알아가기 위해 전국에 있는 기도터를 다니면서 치성을 드리고 있었다. 그는 "각각 산마다 바다마다 오시는 신령님들이 다르다. 많은 신령님을 모시기 위해, 영기와 서기를 받기 위해 기도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가 신내림을 받은 건 3년 전. 김주연은 "예전에는 제가 나이가 21살이었고요. 지금은 이제 곧 마흔이다"라며 많이 성숙해진 모습을 전했다.

연예계 데뷔에 대해서는 "어릴 때는 막연하게 그냥 연예인, TV에 나오는 사람이 꿈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우연한 기회에 공채 오디션을 봤는데 단 번에 합격했다. 그는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저도 그때 그만뒀다. 케이블이 생기면서 거기서 오라고도 했지만 공채로서 다른 방송국으로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은퇴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 알 수 없는 고통이 시작됐다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은 무속인이 신병이라고 알려줬다. 그는 "누름굿도 해 보고 가리굿도 해보고. 굿이라는 굿은 시키는대로 다 해봤다. 돈 엄청 많이 들었다. 1,2억은 날린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그렇게 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던 거냐"라고 묻자, "신이 오라고 오고 가라고 가나. 그런 게 아니었던 거다. 받아야 했던 운명이었던 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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