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송변전 근로자 연령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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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고령층 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2020년 배전 분야에서 먼저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폐지했으며, 이번에 송변전 분야에서 세부 분야별로 65∼67세이던 자격 만료 연령 제한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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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고령층 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공사협회, 대한전기협회와 실무 협의를 통해 송배전 근로자의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노화속도와 건강상태는 사람마다 다른데, 최근에는 환갑을 훨씬 지나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며 “연령에 따른 일괄적 자격만료가 아닌, 합리적·실질적인 기준을 만들어 건강한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연령이 아닌 근로자의 체력과 건강상태가 중요해진 만큼, 8월부터 기능 자격 갱신 때 일반 건강검진 결과나 국민체력인증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또 자격증 내에 개인정보 외에도 혈압, 당뇨, 벌 알레르기 등의 건강정보를 코드화하여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령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마련했다. 작업 당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보건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일자리 확대 및 고령 근로자의 안전하고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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